산그리메와 함께하는 등산 : 무릎을 보호하는 등산 스틱 그립법과 한국 지형 맞춤 등산화 스틱 올바른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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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을 위한
등산 스틱 및 등산화 완벽 가이드
1. 등산 스틱 바로 잡는 법
등산 스틱을 올바르게 잡는 핵심은 손목 스트랩(Strap)을 활용해 체중을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단순히 손잡이만 꽉 잡고 걸으면 악력과 손목에 무리가 가기 쉬우므로, 아래 순서대로 스트랩을 활용해 잡아야 합니다.
- 밑에서 위로 손넣기: 스트랩의 고리 아래쪽에서 위쪽 방향으로 손을 쑥 집어넣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손바닥으로 끈 누르기: 손을 올린 상태에서 스트랩의 갈라진 두 줄을 손바닥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내리누릅니다. 이렇게 하면 손목이 스트랩에 걸치게 됩니다.
- 손잡이 감싸 쥐기: 스트랩을 손바닥으로 누른 채로 그대로 등산 스틱의 손잡이를 감싸 쥡니다. 이때 손가락으로 끈과 손잡이를 함께 쥐게 됩니다.
지형별 스틱 길이 및 잡는 법 조절
스틱을 평지에 짚고 섰을 때 팔꿈치 각도가 약 90도가 되는 것이 이상적인 길이입니다. 지형에 따라서는 아래와 같이 변형하여 사용합니다.
- 오르막길: 스틱 길이를 평지보다 조금 짧게 조절하거나, 스트랩을 그대로 꿴 상태에서 손잡이의 약간 아랫부분을 내려 잡는 것이 몸의 중심을 앞으로 이동시키는 데 유리합니다.
- 내리막길: 평지보다 스틱 길이를 길게 늘여서 몸보다 앞쪽 지점을 짚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지형에서는 체중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손잡이 맨 윗부분을 손바닥으로 덮어 누르듯이 지탱하며 내려오는 것이 무릎 보호에 좋습니다.
2. 등산화 신는 법
등산화는 평소 신는 운동화와 달리 발의 피로를 줄이고 부상을 방지하는 안전장비이므로, 끈을 묶는 방법과 조임 정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르막과 내리막 지형에 따라 끈 묶는 법을 다르게 해야 발이 앞으로 쏠리거나 뒤꿈치가 들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오르막: 발목은 유연하게, 발등은 단단하게 발목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발등 부분은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조여 묶되, 발목 부분의 고리는 평소보다 약간 느슨하게 묶어 발목의 가동 범위를 확보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압박이 줄어들어 피로가 덜합니다.
- 내리막: 발목까지 전체적으로 단단하게 하산할 때는 체중이 앞으로 쏠려 발가락이 등산화 앞코에 부딪히기 쉽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신발 뒤꿈치에 발을 바짝 밀착시킨 후, 발등부터 발목 고리까지 전체적으로 아주 단단하게 조여 매야 합니다. 발목이 고정되어야 발이 앞으로 밀리지 않고 발목이 꺾이는 부상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좋은 등산 스틱 고르는 기준
무조건 비싼 제품보다는 재질과 잠금 방식, 형태에 따라 나에게 맞는 스틱을 선택해야 합니다. 보통 본인의 키에 0.68을 곱한 값이 적정 스틱 길이로 통용됩니다.
| 소재 | 장점 | 단점 | 추천 대상 |
|---|---|---|---|
| 알루미늄 (Aluminum) |
충격에 강해 잘 부러지지 않고 휘어짐. 가격이 저렴함. | 카본에 비해 무게가 다소 무거움. | 거친 바위산, 종주 산행, 하중이 무거운 분 |
| 카본 (Carbon) |
매우 가벼워 손목 피로가 적고, 탄성과 충격 흡수가 좋음. | 순간적인 강한 측면 충격에 부러질 수 있음. 고가형. | 가벼운 산행, 관절이 약한 분, 여성 산행가 |
형태는 크게 파이프가 겹쳐지는 안테나식과 텐트 폴대처럼 접히는 Z자형 폴딩 스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휴대성이 극대화된 Z자형 배낭 수납형 모델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잠금장치는 마디를 돌리는 방식보다 버클처럼 젖히는 레버 고정식(플릭락)이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조절하기 쉬워 추천됩니다. 전문 브랜드로는 레키(LEKI)와 블랙다이아몬드(Black Diamond)가 있으며, 가성비 제품으로는 국내 브랜드인 휴몬트(Humont) 등이 널리 쓰입니다.
4. 좋은 등산화 고르는 기준
등산화는 형태에 따라 발목이 낮은 로우컷(트레킹화), 복사뼈를 덮는 미드컷(경등산화), 발목을 높게 잡아주는 하이컷(중등산화)으로 나뉩니다. 국립공원이나 돌이 많은 한국 산악 지형에서는 발목 꺾임을 방지하는 미드컷 이상의 등산화가 안전합니다.
| 종류 | 특징 및 장단점 | 추천 지형 및 대상 |
|---|---|---|
| 로우컷 (Low-cut) |
가볍고 유연하여 발이 편안함. 발목 보호력과 이물질 차단력은 약함. | 동네 뒷산, 가벼운 당일 하이킹, 둘레길 걷기 |
| 미드컷 (Mid-cut) |
발목을 적절히 잡아 부상을 방지하고, 바닥창이 적당히 단단함. | 일반적인 국립공원 당일 산행, 돌이 많은 한국의 산 |
| 하이컷 (High-cut) |
통가죽 위주로 무겁고 단단함. 발목을 강력하게 고정하여 발을 보호함. | 장거리 종주, 무거운 배낭을 멘 백패킹, 겨울 눈산 |
한국의 산은 암릉(바위 능선)이 많기 때문에 바닥창의 접지력이 핵심입니다. 국내 브랜드 캠프라인(Campline)의 릿지엣지 고무창은 바위에 달라붙는 접지력이 우수하여 국내 지형에서 선호도가 높습니다. 반면 세계적인 아웃솔 브랜드인 비브람(Vibram)창은 내구성이 뛰어나 장거리 종주나 흙길 위주의 해외 트레킹에 유리하지만, 물기 있는 바위에서는 미끄러질 수 있어 고무 배합 성분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산행 환경을 고려한다면 방수와 투습 기능이 검증된 고어텍스(Gore-Tex) 소재를 탑재한 신발이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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